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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파더보른전 3골' 산초, 독일에서는 해트트릭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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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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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의 해트트릭이 진정한 의미의 해트트릭이 아니라는 흥미로운 의견이 제기됐다.

도르트문트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에 위치한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파더보른에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 60점으로 뮌헨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산초는 리그 재개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가벼운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고 선발 복귀와 동시에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팀 내 2번째 골을 시작으로 후반 19분과 추가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산초는 잉글랜드 국적 선수로 31년 만에 5대 리그(잉글랜드 제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1989년 6월 프랑스 리그앙 캉에서 뛰던 브라이언 스테인이 칸느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산초의 해트트릭이 진정한 의미의 해트트릭이 아니라는 독일 내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일 "독일의 전통적인 규칙 때문에 파더보른전 3골을 기록한 산초는 해트트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산초가 연이어 3골을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파더보른을 상대로 도르트문트의 2,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하키미, 슈멜처가 추가골을 넣은 뒤 자신의 3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 1월 홀란드 역시 도르트문트 데뷔전이었던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3골을 기록했지만 독일 현지는 해트트릭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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