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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직무집행 원상회복한 최영열 국기원 원장 "결의,의욕 다지는 계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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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영열 국기원 원장. 배우근기자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국기원의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의욕을 북돋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기원 최영열 원장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등 소송이 취하되면서 90여 일 만에 직무 수행에 들어갔다. 최 원장은 지난달 28일 국기원 강의실에서 전직원을 격려하는 것으로 직무를 시작했고 6월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2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해 원장 선거에서 낙선한 오노균 후보가 최 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국기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당선된 원장이 직무가 정지되는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오 후보가 원장 선거와 관련한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최 원장의 직무집행이 가능해졌다.

최 원장은 1일 담화문을 발표해 직무집행의 원상회복을 전하며 원장 당선시 느꼈던 책임감 보다 더 무겁게 직무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원장은 “국기원을 잠시 떠나있던 90여 일은 당혹감과 억울함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국기원의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의욕을 북돋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임기를 마치는 그 날까지 오직 국기원과 여러분만을 생각하며, 경장(更張)의 끈을 늦추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년 넘게 이어진 이사장의 공백 상태를 종식시키고, 국기원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전갑길 이사장과 직무대행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주신 손천택 이사 그리고 임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국기원이 큰 혼란 없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한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담화문 말미에 “취임 일성으로 밝혔던 ‘신뢰받는 국기원’‘빛나는 국기원’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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