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PGA 투어가 오는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재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를 비롯해 상위 5명이 모두 출전한다./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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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단됐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드디어 재개된다. 첫 대회는 오는11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다. PGA 투어가 재개되는 건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PGA 투어는 1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에 세계 랭킹 상위 5명이 모두 출전한다. 이 대회에 톱5가 모두 출전하는 건 1986년 이후 처음이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2위 존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모두 나온다.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에서는 15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페덱스컵 랭킹으로 따지면 상위 20위 중 17명이 나선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임성재(22)와 지난해 챔피언인 재미교포 케빈 나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는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일자리로 드디어 돌아간다. 대회가 정말 그리웠다"고 말했다.
2018년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켈슨(미국) 등도 나선다. 미켈슨은 "다시 코스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했다. PGA 투어는 이 대회부터 초반 4개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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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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