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3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유해란(2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단독 2위에는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유해란이 이름을 올렸고 김소이(26)와 임희정(20)이 12언더파 27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KL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 사냥에 나섰지만 이소영에 밀려 무릎을 꿇고 말았다.
프로골퍼 이소영이 3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천4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8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소영이 우승기념 V를 그리고 있다. 사진(이천)=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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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임은빈(23)은 10언더파 278타 공동 6위에 자리했고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최혜진(21)은 장하나(28)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챙긴 이소영은 개인 통산 5승을 올리며 우승상금 1억 6000만 원을 획득했다.
이소영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와이어투어와이어 우승이란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소영의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6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차분하게 경기를 펼친 이소영은 파4 7번홀에서 잡은 첫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유해란과의 격차를 2타로 벌린 이소영은 무리하지 않는 전략으로 선두를 지켰다.
아슬아슬한 승부가 계속되던 파5 16번홀에서 이날 세 번째 버디를 기록했고 유해란과의 격차를 2타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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