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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2연승' 남기일 감독이 밝힌 승리 비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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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기일 제주 감독. 제공 | 프로축구연맹


[안산=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제주를 이끈 남기일 감독은 3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에서 주민규와 강윤성의 골로 2-1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남 김독은 “오늘까지 원정 2연전이었다. 굉장히 힘든 일정이었다. 오늘 경기에서도 후반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상 선수도 나왔다. 교체를 공격쪽으로 하고 싶었지만 부상 선수가 나와서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다음을 일문일답.

-경기 총평
오늘까지 원정 2연전이었다. 굉장히 힘든 일정이었다. 오늘 경기에서도 후반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상 선수도 나왔다. 교체를 공격쪽으로 하고 싶었지만 부상 선수가 나와서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3경기 연속골 넣은 주민규 칭찬해달라.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주위에서도 많이 서포트 해주고 있다. 머리든 발이든 다양하게 유효슛을 때릴 수 있는 선수다. 주위에서도 주민규를 믿고 패스를 넣어주고 있다. 오늘도 보여줬고 계속해서 골을 넣고 믿음을 주는 선수인 것 같다.

-2경기 연속 후반 뒷심 비결
선수들이 3라운드까지 많은 상처를 받았다. 첫 경기부터 잘해야된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몸이 얼었다.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풀어가려고 했다. 우리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들이 남아있다. 어느 정도 이기는 축구를 해야 위에 있는 팀들을 따라가고 상위권을 노릴 수 있다. 선수들이 의식하고 플레이 했던 부분이 긍정적이다. 팀이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 어느 순간 많이 단단해지면 어느 순간에는 치고 나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김영욱이 교체됐다.
경기 중 부상이 있었다. 중요한 선수다. 상대 공을 차단하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나왔다. 정우재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것 같아서 잘 된 것 같다.

-부상 정도는 어떤가.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매 라운드마다 어린 선수들의 데뷔 기회를 주던데.
감독으로서 모험일 수 있다. 좋은 선수도 많이 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하는 부분이다. 앞으로 팀의 방향을 잘 이끌어야 하겠다는 생각에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선수 스스로가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훈련해야 한다. 리그가 축소됐지만 시즌을 치러야 한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키우는 게 감독의 목표다. 부상 변수는 감독이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고 선수들이 자기가 가진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FA컵 운영 방안.
뒤에 준비된 선수들이 많다. 로테이션보다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언제든지 내보낼 생각이다. 언제든지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다음 경기도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연승의 의미
이제 5경기를 했다. 비기는 경기를 했고 지는 경기도 했다. 오늘처럼 연승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앞에서 2연패를 하면서 많이 느끼고 배운 점이 있다. 선수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최근 승점을 어렵게 따고 있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우리의 적은 내부에 항상 있다고 생각하고 선수 스스로 자각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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