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이 출전했던 KLPGA 선수권 대회 당시 포토콜 모습.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위험 속에서 조심스럽게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좀 더 많은 선수들에게 상금수령 기회를 제공하는 조정안을 올해에 한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30일 ‘2020시즌에 한해 정규투어 우승선수의 상금 요율을 낮추고 컷오프 인원을 확대해 많은 선수가 상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골프 투어가 거의 중단된 상태에서 KLPGA 투어 역시 많은 대회가 취소 혹은 연기되면서 선수와 캐디 등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LPGA는 1위 상금을 조금 줄이는 대신 상금을 수령할 수 있는 컷통과 인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총상금의 20%가 우승자에게 돌아가지만, 이를 18%로 낮추는 대신, 본선진출자를 60명에서 70위 혹은 80위까지 늘리는 것이 KLPGA의 복안이다. 144명이 나서는 풀필드 대회는 80위까지 진출, 102~108명이 나서는 대회는 70위까지 3라운드에 나서 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KLPGA는 이 조정안을 놓고 대회별로 타이틀스폰서와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도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KLPGA는 코로나정국 이후 처음 재개된 KLPGA 선수권대회에서도 150명을 출전케하고 MDF를 도입해 2라운드와 3라운드에 컷통과를 치른 바 있다. 또 이 대회에서는 출전선수 전원이 상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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