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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예정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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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34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이 예정대로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세계일보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이다연. 크라우닝 제공


대회를 주최하는 기아자동차와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의 전통을 지키려고 예정된 날짜와 장소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까지 순조롭게 치르게 됐다.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총상금 10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카니발 차량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대회는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서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매년 4만명에 육박하는 갤러리가 찾았던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은 비록 무관중으로 치뤄지지만, 선수들의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는 SBS골프채널을 통해 전라운드 중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한골프협회와 코오롱은 같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공동주최사인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대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주길 바라는 선수들과 골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비록 무관중이지만 예정된 일정과 장소에서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및 관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완벽한 방역태세를 갖추어, 최고 수준의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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