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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켈리 호투+타선 폭발' LG, 한화 3연전 싹쓸이…4연승 질주[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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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케이시 켈리. 사진 | 스포츠서울 DB


[대전=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LG가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지뢰밭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 3연전을 싹쓸이한 LG는 기분 좋게 이어지는 광주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시즌 성적표는 14승6패로 리그 2위를 지켰다.

선발 켈리는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공 97개로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배합해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냈다. 주자를 득점권까지 내보내며 위기도 찾아왔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탈출했다. 불펜 정우영, 진해수, 이상규는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경기 시작 직후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이 2루타로 나간 뒤 2번 김현수가 곧장 적시타를 때려내는 데까지는 공 4개면 충분했다. 이후 채은성-라모스-김민성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단타-뜬공-단타로 추가 득점을 합작했다. 4회 2사 2루 기회에서는 9번타자 오지환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하위타선의 힘을 증명했다. 이날 13안타를 기록한 LG는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믿었던 선발 에이스 워윅 서폴드가 6이닝 12안타 2삼진 3실점으로 버텨줬지만, 타선이 총 4안타로 침묵했다. 김범수에 이어 이날 1군 콜업된 이태양, 송윤준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타선이 추격조차 시도하지 못해 동력을 잃었다. 한화의 연패는 5경기까지 늘어났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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