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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산초-홀란드, 벌써 이적할 필요 없어" 도르트문트 출신 GK의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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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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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2000년생 동기 제이든 산초와 엘링 홀란드에게 도르트문트 출신 선배가 진지한 충고에 나섰다.

도르트문트 출신 골키퍼 미첼 랭거랙(32)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맨유를 비롯한 빅클럽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산초와 홀란드를 언급하며 "그들 중 누구도 떠나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J1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뛰고 있는 그는 "예를 들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24살에 도르트문트를 떠났는데 그는 도르트문트에서와 마찬가지로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4년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을 보낸 뒤 뮌헨으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도 주전 공격수를 차지하며 여전한 파괴력을 보이고 있다.

랭거랙은 "레반도프스키는 당연히 절대적인 주전 공격수로 뮌헨으로 갔고 일카이 권도간(30)도 마찬가지였다. 권도간은 21살이었고 24살에 맨체스터 시티로 갔다. 그리고 거기서 정말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랭거랙은 "이런 친구들은 완벽한 상황이 될 때까지 서둘러 이적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홀란드는 골 없이 10경기를 뛰다가 한 골만 넣어도 팬들은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그를 축하할 것"이라며 "전 구단과 전 도시의 지원을 받는 곳에 있는 것이 완벽한 시나리오다. 좋고 젊고 배고픈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 도르트문트 전통에 배어있다"고 잔류하라고 조언했다.

또 랭거랙은 "왜 그들이 정기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챔피언스리그 후반부까지 진출하면 되고 분데스리가 우승과 국가대표팀에서 뛰길 바란다"면서 "실제 도르트문트보다 큰 구단은 몇개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 이적을 서두르지 말라고 충고했다.

호주 출신인 랭거랙은 2010년 맬버른 빅토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슈투트가르트, 레반테를 거쳐 2018년 나고야로 이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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