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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어린 왕자' 탄생?…KT 이강철 감독 "소형준, 좋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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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kt 위즈 소형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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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신인 선발 소형준(19)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이강철 감독은 28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신예 우완 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가서 보면 어린 선수치고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좋은 선수인 것 같다"며 소형준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워낙 투심이 좋고 포심을 잘 던질 줄 안다"면서 "투심과 포심을 잘 섞으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 잘 이용해서 오늘 한번 해보려고 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유신고를 졸업한 소형준은 올 시즌 kt가 데려온 신예 우완 투수이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 5월 21일 한화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8실점으로 패한 것을 제외하면 분위기도 좋다.

이 감독은 이날 맞붙는 기아 선발 양현종과의 대결을 과거 선동열 전 감독과 김원형 두산 투수코치의 경기로 풀이했다.

이 감독은 "그때 1대0 게임이었는데 김원형이 이겼다"며 "어린 왕자의 탄생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김원형도 그때 선동렬과 붙으며 '이기면 스타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들어갔을 것이다"면서 소형준에게도 같은 마음가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태형 감독과 김원형 두산 투수코치는 옛 쌍방울 레이더스의 입단 동기다. 1991년 8월14일 광주에서 열린 해태와 쌍방울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최고 투수였던 선동렬과 신인이던 김원형이 선발 투수로 맞붙어 1대0 완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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