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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슈틸리케의 조언 "레알, 포그바말고 겸손한 선수 영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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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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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다른 선수를 영입하라고 조언했다.

포그바는 2016-17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복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어린 유망주에 불과했던 포그바는 유벤투스 이적을 택했고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에 맨유는 8,900만 파운드(약 1,355억 원)를 지불하고 포그바를 재영입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올시즌 역시 부상에 신음한 포그바는 고작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초반 발목 부상을 당한 뒤 복귀전을 치렀지만 지난 12월 부상이 재발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약 3개월 가량의 재활 기간을 거친 포그바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여전히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포그바 영입설이 나왔던 레알에 조언을 건냈다. 슈틸리케는 1977년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약 8년 동안 뛰며 라리가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을 무려 4번 연속 수상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4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중국 텐진 테다를 이끌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 슈틸리케 감독과 스페인 매체 '아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레알에서 활약했던 슈틸리케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포그바 영입설을 반대하면서 더 겸손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최근 2년 동안 꾸준히 레알과 연결되어 왔다. 특히 지단 감독은 포그바를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스'를 통해 "다시 갈락티코 시절과 같은 초호화 선수단을 꾸리고 싶다면 포그바가 어울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좀 더 겸손한 선수를 선호한다.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지만 팀을 위해 희생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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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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