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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한외국인' 홍지민, 숨겨진 에이스 활약…10단계서 아쉽게 탈락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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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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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대한외국인' 홍지민이 숨겨진 에이스로 활약했다.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85회에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 김소현과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하정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MC 김용만은 "오늘 품격있는 분들이 많이 나오셨는데 박명수 씨 문제 풀러 갈 것 같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이하정 씨 하는 것 보면 나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하정은 몸풀기 퀴즈에서 5개를 성공했지만, 대한외국인 팀이 7개를 기록해 패배한 바 있다.

게스트 중 첫 번째로 출격한 홍지민은 "큰 공연을 많이 해 봤는데 지금 어느 때보다 심장이 뛴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지민이 마주한 퀴즈는 '액자 퀴즈'로, 홍지민은 유독 액자 퀴즈에 자신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해서 정답을 맞혀나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홍지민에게 "서울예대 다닐 때 김용만 알았느냐"고 질문했고, 홍지민은 학번 차이가 많이 나고 과도 달라서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김용만은 "연극과는 자기들끼리만 논다. 못됐다"고 놀렸고 홍지민은 "방영과시죠? 방영과 애들 날라리다"라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홍지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뮤지컬 OST 한 곡만 꼽아달라고 요청했고, 홍지민은 "'캣츠'의 '메모리'다. 제가 그리자벨라 역할을 했었다. 그게 가장 명곡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지민은 "그리자벨라는 무대 뒤에서 두 시간 동안 있다가 딱 한 곡 부르고 들어간다. 만회할 기회가 절대 없다"며 즉석에서 '메모리'의 한 소절을 불러 감동을 안겼다.

이후 9단계에서 사진 속 절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가 나왔고, 홍지민과 에바는 온갖 절의 이름을 던지며 우왕좌왕했다. 하지만 그중 정답은 등장하지 않았다. 김용만은 "'허공에 떠 있는 돌'이라는 이름을 가진 절이다. 아직 '떠 있다'는 한자가 안 나왔다"고 힌트를 던졌다. 홍지민은 정답 '부석사'를 외치며 10단계에 진출했다. 김용만은 "홍지민이 일을 저질렀다"며 감탄했고, 홍지민은 "이런 일이 내 인생에 생기는구나. 퀴즈에서 희망을 본 것 같다"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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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자는 김소현이었다. 김용만은 "대한외국인 팀 긴장해야 한다. 이 분 한우 가져가실 수 있다"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김소현은 이전에 출연한 남편 손준호를 언급, "남편보다 잘 해야된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홍지민)언니 하시는 것 보니까 안될 것 같다. 언니 바로 뒤라 부담이 된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소현은 초성 퀴즈에 도전했다. 1단계를 무리없이 통과한 김소현은 "뮤지컬은 첫 공연, 첫 날, 첫 소절이 가장 떨리는데 그만큼 떨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완벽주의자라는 김소현은 공연 때 먹는 것에 가장 신경쓴다며 "그래서 공연 네 시간 전부터는 물만 먹는다. 공연 할 때는 살이 많이 빠지는데 지금 휴식 중이라 열심히 먹고 있다. 이제 차기작 연습에 들어가서 그럴 새도 없다"고 전했다. 이후 김소현은 차기작인 '모차르트!'의 넘버 '황금별'을 부르며 명불허전 '뮤지컬 여신'임을 자랑했다.

홍지민은 뮤지컬 계에서의 김소현의 평판에 대해 "김소현은 러블리하다. 기승전 러블리다"라며 김소현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공개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서 김소현 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평소에 나에게 과하게 인사를 하는데 우리 두 살 차이밖에 안 난다.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처럼 대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반가워서 그런 것"이라며 부끄러워 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나선 이하정은 "벌써부터 대기석이 그립다"고 울상을 지었지만 "아나운서의 징크스를 깨겠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하정은 상식 퀴즈 1단계를 통과하며 아나운서의 품위를 지켰지만 3단계 달걀 보관 방법을 맞히는 문제에서 탈락했다.

이후 박명수는 "하정 씨를 살리기 위해 박 팀장이 간다"며 아무거나 퀴즈에 도전했다. 홍지민과 김소현이 박명수를 응원하자 박명수는 "뮤지컬 배우 분들은 공연을 해야겠다. 응원을 하는데 에너지가 넘쳐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2단계까지 무사히 통과했지만 3단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홍지민과 허배의 10단계 대결이 펼쳐졌다. 홍지민은 "왕좌의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고 했고 허배는 "그럼 가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의 사진과 설명을 보자마자 허배가 먼저 손을 들었지만 홍지민이 먼저 정답을 외쳤다. 하지만 홍지민의 답은 오답이었고, 허배가 정답인 행주산성을 맞혀 우승을 차지했다.

허배는 "사진을 보자마자 알았지만 끝까지 설명을 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문제를 다 읽지도 않았는데 맞히셨다. 10단계 사상 최단시간이다"라고 감탄했다. 상품인 한우를 받은 허배는 계단을 내려와 "최선을 다 하셨는데 가족들과 나눠 드시라"며 홍지민에게 직접 한우를 전달해 놀라움과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대한민국을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동이었다. 재밌는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홍지민 "우리나라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계신 선생님께 많이 배웠다. 마지막까지 품격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허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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