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루 "연예인 2세=금수저…대중 눈치 보느라 태진아와 추억 無"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루가 아버지 태진아와의 추억이 없는 게 아쉽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태진아 이루, 이동준 이일민 부자가 게스로 출연했다. 스페셜MC로는 김구라 아들 그리가 나섰다.

이날 이루는 "연예인 2세는 색안경을 끼고 볼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금수저"라며 "모든 연예인 2세 공통점은 '내가 아버지보다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내가 아버지가 쌓아놓은 걸 무너뜨리지 않을까' 고정관념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버지 아들인 걸) 숨겨가면서 한 건 자립심이었던 것 같다"며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봐줘. 아버지한테 검증을 받는 거지 대중한테 검증받는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가 제일 잘 나갈 때 아버지랑 할 수 있었던 게 많았다. 그걸 못하니까, 대중의 눈치를 보고 겁을 먹어서 못했던 반면 아버지와의 진짜 추억이 날아가버렸다"며 "이제는 생각을 트려고 한다. 어딜 가든 아버지 아들이 아니지 않을 거고, 기왕 이렇게 된 거 같이 할 수 있으면"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