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라디오스타' 태진아, 후배들 용돈자판기‥MC그리에도 즉석 용돈 '투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수형 기자] 태진아가 MC그리에게 즉석에서 용돈을 투척해 눈길을 끌었다.

27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 부자특집이 그려졌다.

부자특집으로 트로트의 전설 태진아를 소개, 그리고 그의 아들인 만능 엔터테이너 이루가 출연했다.
이어 배우겸 트로트가수인 이동준과 역시 아들 일민이 함께 출연했다.

이루는 김구라부자만 만나면 기분이 묘해진다고 했다. 이루는 "구라에게 형이라고 하고, 구라도 태진아에게 형이라고 해, 그리도 나한테 형이라고 부른다"면서 "아빠가 족보 브레이커다, 한 번은 사석에서 아빠한테도 형이라 불렀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이루는 태진아보다 김구라같은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하자 태진아 표정이 안 좋아졌다. 김구라는 "태진아씨는 애정가득한 모습인데 난 그런 것이 없다"며 수습했다.

이루는 "자식한테 애정이 정말 많아, 나이가 드니까 너무 챙겨주신다 느낀다, 김구라가 동현에게 하는 모습은 아메리칸 스타일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가 독립한 것을 부러워하면서 "10년 전 나도 타이밍이 있었다, 알고보니 뛰면 2분 거리의 집, 그래서 그 집 안 들어갔다"며 일화를 전했다.

김구라는 태잔아에게 "이루에 하루에 전화 30통하지 않냐, 난 동현이한테 하루에 한 두 통한다"고 하자
MC그리는 "나도 아빠가 좋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태진아는 이동준 때문에 굴욕을 당한적 있다고 했다. 연예인 씨름대회에서 2년 간 씨름왕을 했다는 태진아는 "씨름 선수출신, 3회 때 결승에서 장사 타이틀을 동준에게 넘기고 연예계 씨름판을 은퇴했다"며 비화를 밝혔다.

또한 태진아는 후배가수들에게 앨범을 받으면 용돈을 준다고 했다. 이루는 "아버지가 방송국 가기 전에 은행을 먼저 방문해, 최소 일주일에 천만원은 쓰신다"면서 "후배사랑을 즐기니까 걱정이 되지만 아버지 기쁨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자 태진아는 갑자기 주머니 속에서 봉투를 꺼내며 MC그리에게 용돈을 건넸다. MC그리는 "지금까지 받은 돈이 2~3백만원 되는 것 같아, 좋은 곳에 쓰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루는 태진아가 강박증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루는 "아버지가 보안 강박증이 있어, 금고나 도어락, 휴대폰 등등 폰뱅킹을 지금도 하지 않는다"면서 "은행을 직접 가서 지로로 계좌이체하시는 스타일, 자동이체 절대 안 해, 카드사 전화도 보이스피싱일까봐 안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스' 방송화면 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