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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우새' 이태성, 이혼 후 생활고 고백 "子 분리불안 겪었다"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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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태성이 싱글 대디로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태성이 아들 이한승 군의 편지를 읽고 오열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한승 군은 이태성의 서른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삼촌 성유빈과 함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이태성은 이한승 군이 쓴 편지를 읽었고, 편지 안에는 '아빠는 좋지만 2살 때 엄마와 헤어진 게 좀 아쉽다. 그래도 아빠 최고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태성은 편지를 읽다 눈물 흘렸고, 이한승 군은 이태성이 우는 모습을 보고 함께 오열했다. 이태성은 "아빠는 감동받아서 우는 거다"라며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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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태성 어머니는 "한승이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떼써서 같이 살라고 해볼까?'라고. '네가 떼쓴다고 되는 일이 아니야. 그 이야기는 아빠한테 하지 말자'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또 이태성은 지인을 만나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아빠가 얼굴이 알려진 배우라는 걸 알고 있다"라며 밝혔다.

지인은 "학교에서는 인기가 있을 수도 있겠다"라며 물었고, 이태성은 "한승이가 학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아이들이 '이태성 아저씨다'라고 하더라. 근데 마지막에 애가 이러더라. '아저씨 이혼했잖아요'라고 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태성은 "나는 상관없는데 한승이 학교생활이 걱정된다. 친구들이나 혹은 사춘기가 올 거 아니냐. 지금도 편부, 편모 가정 많이 있긴 하지만 상처받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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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태성은 군 시절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었던 탓에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이태성은 "군대에 있을 때 한승이가 5~6살 때다. 유치원도 보내야 하고 보험료도 내야 하고 부모님이 키워주시니까 양육비도 보내야 했다.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갔다.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특히 이태성은 사채와 카드론까지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고, 같은 시기에 이한승 군이 분리불안 장애 진단을 받으며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이한승 군은 자신을 돌봐주는 할머니가 사라질까 봐 걱정했고, 이태성과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해 불안함을 느꼈다고. 이태성은 "전역하고 나서 돈을 갚아야 하니까 일을 쉴 수가 없었다. 일을 안 쉬고 하니까 한승이를 못 봤다. 한승이에게 고마운 게 많다. 스스로 극복한 거 아니냐. 지금은 누구보다 예쁘고 건강하니까"라며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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