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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불후의 명곡’ 트롯맨 6인 출격…송해 향한 헌정 무대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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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전국노래자랑’틀 통해 가수의 꿈을 키운 ‘미스터트롯’ 트롯맨 6인이 국내 최고 인기의 트로트 스타가 되어 송해 앞에 다시 섰다.

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감사의 달 특집-송해 가요제’로 꾸며져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했다.

이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여섯명은 ‘청춘을 돌려다오’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무명 시절에 인연을 맺고 가수가 되어 다시 돌아온 임영웅, 장민호, 영탁, 정동원, 김희재, 정동원이 저마다 송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진 것.

무대를 보며 함께 손 하트로 화답한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이렇게 신바람 나게 또는 울적하게 또는 찌릿하게 여러분들을 만나고 헤어졌던 것이 올해에 40주년이 되는 해다. 언젠가는 여러분들께서 ‘노래자랑’에서 했던 기억을 가지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오늘인 것 같다”며 “너무 뿌듯하고 이렇게 노래를 바치는 여러분 앞에 앉아 있으려니 송구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여섯 트롯맨의 과거 전국노래자랑 당시 화면이 공개됐다. 앳된 얼굴의 트롯맨들은 여전한 끼와 가창력을 뽐냈다. 각 멤버들은 송해에게 받은 격려와 응원 에피소드를 전하며 송해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송해 선생님 덕분에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는 임영웅은 “송해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며 “그때 송해 선생님께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그때부터 트로트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4번이나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이찬원은 “트로트를 듣고 자란 것은 3살부터고, 처음 트로트로 방송에 나간 것은 13살 때 전국노래자랑이었다. 멤버들 다 전국노래자랑과 인연이 있는데 다 후배들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이찬원은 “송해 선생님께서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우리의 옛노래를 기억해주고 불러주는 것이 고맙다는 말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영탁은 초대 가수로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며 “송해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 포스에 압도되어서 호랑이 앞에 있는 느낌이었다. 이후로 4번 정도 출연했는데 처음과는 완전히 다르게 편안하고 너무 잘해주셨다.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제 소개를 5분이나 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나훈아 ‘남자의 인생’ 무대 후 장민호는 “트로트 가수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없고 한 회당 초대가수가 5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진짜 S대 합격보다 어렵다. 근데 송해 선생님이 완전 신인 이런 새내기들을 어떤 무대에서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까지 기억해주셨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해 스타가 된 영광을 송해에게 돌렸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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