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유진그룹 경영진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한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023410)과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이에이치씨(EHC), 유진홈데이, 한국통운 등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진그룹 측은 “임원진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해 적극적으로 소비한 후 추가로 지원금에 매칭하는 금액을 기부하기로 별도 결의했다”며 “기부는 물론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자동 기부 △지원금 신청 시 기부금액을 입력하는 형태 △근로복지공단을 통한 근로복지진흥기금 기부 등의 형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그룹 차원에서 임원진이 기부한 금액에 매칭, 추가로 기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유진그룹은 올 들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최종성 유진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시무식’을 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0나눔캠페인’에 3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 2월에는 이에이치씨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매장인 에이스 하드웨어를 통해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마스크 5만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 등 사회 곳곳이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유진그룹 임직원 기부가 사회 전반의 넉넉한 마음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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