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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난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어린이음료, 기저귀 등 어린이 관련 용품과 고가 상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마트24가 재난지원금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직전 주 동기간 대비 △어린이 음료 71.5% △기저귀 54.1% △완구 24.7 △토이캔디 19.6 △아기물티슈 18.3% 등 어린이 관련 상품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필품의 구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봉지면 16.8%, 가공캔류 10.3%, 김류 10.3% 증가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조미료도 16.4% 증가했다.
비식품 중에서는 수건이 25.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속옷, 샴푸, 바디/핸드워시, 면도용품, 로션, 세제 등이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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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상품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세븐일레븐이 같은 기간 전주대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남성용 면도기와 화장품이었다. 해당 기간 면도기와 남성화장품은 각각 45.2%, 48.1% 크게 증가했다.
아이스크림도 전체 11.3% 증가했는데 이중 고급 아이스크림(나뚜루, 하겐다즈 등) 매출이 21.6% 증가한 반면, 일반 저가형 아이스크림은 9.9% 증가했다.
주류도 동일한 트렌드를 보였다. 해당 기간 전체 주류 매출은 7.5% 증가했는데 고가 상품인 와인과 양주가 각각 17.2%, 12.8% 오르며 성장을 주도했다.
이들 상품들은 편의점에서 고가상품에 속하는 만큼 일상적 수요가 아주 크진 않지만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심리적 경제 부담이 줄어든 탓에 소비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만큼 기본적으로 가맹점의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인 식료품,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주 수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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