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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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했다. 일부 간부는 '착한 소비'에 나선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기부한다고 일률적으로 '기부'에 동참하지 않고 '착한 소비'로 소상공인과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18일 금융위에 따르면 은 위원장과 손 부위원장을 비롯해 상당수 간부들은 이날 오전 내부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했거나 신청하지 않음으로써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은 위원장과 손 부위원장은 카드사를 통한 신청 과정에서 기부하는 방식으로 각각 10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지난 11일부터 카드사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데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청과 동시에 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일부 간부는 신청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기부에 나섰지만 금융위 모든 간부가 기부하진 않는다. '자율' 원칙을 따라 일부 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아 재래시장 등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소비’에 쓰겠다고 했다.
이들은 기부도 좋지만 착한 소비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착한 소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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