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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란 최고지도자 "미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구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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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중동 내 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나섰다. 반미 구호가 전면에 등장함에 따라 미국과 이란 또는 미국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사이의 충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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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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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하메네이는 인터넷 동영상 등을 통해 "미국인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머물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들은 이 지역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그동안 여러 차례 군사적 충돌이 벌어졌다. 미국의 드론이 이란군 미사일에 격추되는가 하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 공격으로 바그다드에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최근에도 양측은 걸프만 일대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지난달 미국 해군 군함에 이란의 고속단정이 접근해 미국 해군함정을 위협하는 일들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상에서 미국 군함을 위협하는 어떤 이란 배라도 격침시키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이란군 역시 맞경고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걸프만에서 미국 군함이 이란 안보에 위협이 되면 파괴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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