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3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KLPGA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양주)=김성진 기자] 지난해 조아연 임희정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2년차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메이저대회 KLPGA 선수권(총상금 30억, 우승상금 2억2000만원)에서 짜릿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단독선두 임희정 배선우와 함께 챔피언조로 나섰다. 배선우와 함께 15언더의 임희정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초반 임희정의 기세에 뒤졌으나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를 기록했다. 배선우는 마지막홀 버디를 잡아내는 등 끝까지 추격했지만 16언더파로 임희정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했다.
박현경은 특히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박현경은 우승이 확정된 후 동료 선후배의 축하를 받으면서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현경은 “계속 꿈꿔왔던 순간이 이뤄져서 기쁘다.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훈련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를 원했는데 우승하게 돼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3라운드가 끝난 뒤 응원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사랑받으며 풀레이할 수 있는것에 감사하며 플레이하자고 마음먹고 경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효주는 이날 8언더를 몰아쳐 이소영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이정은6 역시 8타를 줄여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리안은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withyj2@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