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직원들의 급여를 보장했던 메이저리그 구단들, 6월에는 사정이 다르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4일(한국시간) 6월부터 복수의 구단들이 상당수 인력을 임시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가 사례로 든 팀은 마이애미 말린스다. 말린스는 야구 운영 부문 직원들 중 40%에 해당하는 90명에서 100명의 직원을 임시해고 조치할 예정이다.
마이애미 말린스를 비롯한 복수의 구단들이 인력을 대규모 해고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매달 상황을 평가해 재고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단 10월까지는 건강 보험 혜택은 받게 해줄 계획이라는 것이 로젠탈의 설명이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즌을 치르지 못하면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현재 7월초 개막을 목표로 시즌 재개를 준비중인데 이마저도 시즌 대부분을 무관중으로 치를 예정이다. 시즌 전체 수익의 40%에 해당하는 관중 입장, 식음료, 주차비 등의 수익이 대부분 날아갈 예정.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3월 선수노조와 경기 수에 맞춰 급여를 삭감해 지급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추가 삭감, 혹은 수익 공유 제도 도입 등을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합의대로 선수들의 급여를 경기 수에 맞춰 지급할 경우 일부 구단들은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는 것이 오히려 더 손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내 다른 기업들이 그렇듯,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경제적 타격을 피하지 못했고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다. 해고가 없는 구단들도 이미 구단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거나 다른 복지 혜택을 줄이는 방식으로 지출 줄이기에 나섰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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