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즌을 중단한 미국프로농구(NBA), 시즌 재개를 준비한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애덤 실버 커미셔너와 리그 이사회가 가진 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실버 커미셔너는 앞으로 2~4주의 시간을 갖고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할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경제 재개를 진행하는 주들의 신규 확진자 현황, 코로나19에 심각한 영향을 받은 환자들의 사례와 원인, 검사 방법의 발전, 다른 리그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NBA가 시즌 재개를 준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ESPN은 회의 분위기가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구단주들은 리그 사무국이 시즌이 재개됐을 때 건강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세를 준비중이고 NBA 노사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선수들이 시즌을 다시 시작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버 커미셔너는 이 자리에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수들 중 확진자가 나온다고 해서 리그 전체를 중단시키지는 않을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얼마나 많은 수의 양성자가 나와야 '너무 많은' 상황으로 인식할지는 NBA 노사, 그리고 의료 전문가들이 앞으로 논의해야 할 내용 중 하나다.
리그가 재개됐을 때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도 결정해야 한다.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지, 아니면 더 많은 팀에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주기 위해 토너먼트 대회를 열지를 결정한다.
한편, 실버 커미셔너는 이 자리에서 여러 구단들이 모여 경기를 치르는 환경에 대해 '버블 격리'라는 표현대신 '캠퍼스같은 환경'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1~2개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이 장소들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혹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가 유력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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