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6)가 팀 최고의 국제계약 사례로 뽑혔다.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30개 구단별 최고의 국제계약 사례를 꼽았다. 에인절스 부문에서는 오타니가 선정됐다. 투수와 타자 두 분야에서 모두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MLB닷컴은 “2017시즌 후 MLB 팀들은 일본 베이브 루스라고 선전된 오타니와 계약하기 위해 줄을 섰다. 오타니는 긴 고민 끝에 에인절스를 선택했고, 곧바로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다.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에인절스 최고의 국제계약 사례로 뽑혔다. 사진=AFPBBNews=News1 |
이어 “오타니는 2018년 지명타자로 104경기 타율 0.285, 출루율 0.361, 장타율 0.564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51⅔이닝 63탈삼진 평균자책점 3.31을 남겼다. 2019년 토미존 수술로 인해 타자로 포지션이 제한됐지만, 이번엔 이도류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2017년 12월 2000만달러(245억원) 포스팅 계약으로 에인절스에 둥지를 틀었다. 2018년 투타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내구성에 문제가 드러났다. 2018년 10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는 타자로만 활약했다. 재활을 마치고 최근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는 오타니는 올해 이도류로 개막에 임한다.
한편 일본인 선수는 오타니 외에도 이와무라 아키노리(41)가 탬파베이 레이스 최고 국제계약 사례로 뽑혔다. MLB닷컴은 “이와무라는 2008년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출전에 핵심역할을 했다”라며 “세 시즌 동안 타율 0.281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선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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