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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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4월 신규 취업자가 47만6000명 감소했다. 외환위기의 영향이 미쳤던 1999년 2월 65만8000명 감소한 이후 최대폭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만6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21만2000명·-9.2%), 교육서비스업(-13만명·-6.9%), 도매 및 소매업(-12만3000명·-3.4%) 등에서 줄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3.5%), 농림어업(7만3000명·5.2%) 등에서 늘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확산 영향에 택배 이용이 늘어나며 운수 및 창고업(3만4000명·2.4%)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4만900명)와 30대(-2만8600명)에서 감소폭이 컸다. 60세 이상은 27만4000명 늘었다.
4월 실업자는 11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3000명(-5.9%)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6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2000명(-9.6%) 감소했고, 여자는 49만7000명으로 1000명(-0.3%) 줄었다.
실업률은 4.2%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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