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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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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입은 MLB, WBC 2023년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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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또 하나의 스포츠 행사를 목록에서 삭제시켰다. 2021년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없을 예정이다.

'ESPN'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2021년 3월 9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연기된다고 전했다.

ESPN과 인터뷰한 한 소식통은 "지금은 그것이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WBC를 신경 쓸 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2021년 3월 열릴 예정이었던 WBC가 연기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다음 대회가 언제 열릴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가 유일하게 참가를 허용한 국제대회인 WBC는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에 내용이 명시돼 있는데 현재 노사 협약은 2021년 12월에 끝난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앞으로 어떤 협상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ESPN은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2023년까지는 다시 열리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2023년 3월로 대회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WBC는 2021년 대회 참가 팀을 20개 팀으로 늘리고 대회 확장을 준비해왔다. 대만 타이중, 일본 도쿄, 미국 피닉스와 마이애미 등 개최 도시도 확정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던 예선 라운드가 취소된데 이어 이번에는 본대회까지 영향을 받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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