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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V리그 남자부 외국인 드래프트
프로배구 남자부가 '비대면 방식'으로 외국인 선수를 선발합니다.
한국배구연맹은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OVO는 "2016년 남자부 트라이아웃 도입 후 최초로 구단들은 연습경기 없이 영상과 자료를 확인한 후 선수를 뽑는다"고 밝혔습니다.
KOVO는 체코 프라하에서 5월 3∼6일(남자부), 5월 10∼13일(여자부)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외국인선수 선발이란 대안을 찾은 겁니다.
현재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와 다우디 오켈로(우간다)는 각각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과 재계약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펠리페 알톤 반데로(브라질), 가빈 슈미트(캐나다) 등 2019-2020시즌에 활약한 선수들도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가운 이름도 많습니다.
2016-2017시즌부터 3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밋차 가스파리니, 2018-2019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뛰고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과 계약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KB손해보험 출신의 알렉스 페헤이라는 V리그 복귀를 노립니다.
독일과 프랑스 리그에서 뛴 카일 러셀, 독일 국가대표로 활약한 크리스천 프롬, 이란 국가대표 아미르 가포어 등은 남자부 구단이 주목하는 새 얼굴입니다.
이번 외국인 드래프트는 2019-2020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합니다.
여자부는 신청 기간을 10일까지 연장하고 6월 중에 외국인 드래프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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