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해 축구 선수들도 몸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주요 프로축구 리그가 밀집된 유럽은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이라 선수들은 팀 훈련은 꿈도 못 꾸고, 집에서 개인훈련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비만을 우려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자택에서 훈련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체중 관리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 구단은 선수들이 집에서 훈련하면서 리그 중단 전보다 체중이 2kg 이상 늘어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News1 |
만약 2kg 이상 체중이 늘어난 선수는 내부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부 징계에는 리그 재개시 경기 출장에 제한을 받는 것이 포함된다.
이 매체는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도 예외가 아니며, 바르셀로나의 모든 선수들은 하루 2회씩 체지방을 측정해 구단에 보고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수단 평균 체중이 0.6~1.5kg 늘어났고, 체지방률 역시 0.3~0.9% 늘어났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는 5월 중순쯤 구단 훈련장을 개방해 선수들이 소속팀 훈련장에서 개별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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