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을 중단한 미국프로농구(NBA)가 시즌 재개 계획을 짜고 있다.
'디 어슬레틱' '스타디움'에서 NBA 전문 기자로 활동중인 쉐임스 차라니아는 30일(한국시간) NBA의 시즌 재개 계획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NBA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 리조트를 중립경기 개최 지역으로 고려중이다. 선수와 리그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경기할 수 있는 장소로 이곳을 생각하고 있으며, 디즈니월드측에서도 제안을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
NBA가 시즌 재개를 위한 후보지를 물색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NBA는 메이저리그와 마찬가지로 무관중 중립경기로 시즌 재개를 추진중이다. 앞서 라스베가스가 중립경기 후보지로 거론됐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후보지가 등장했다.
NBA가 올랜도에서 시즌을 재개한다면 이들을 가로막는 행정적인 장치는 없는 상황이다. 플로리다는 앞서 론 데산티스 주지사가 프로스포츠를 자택 대기 명령이 발효된 상황에서도 사업장 문을 열 수 있는 '필수 사업'으로 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는 전제 아래 스포츠 경기 개최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차라니아는 이날 애덤 실버 커미셔너와 30개 구단 단장이 전화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 동석한 의료진이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가능성 등 코로나19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즌 개막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 차라니아는 "NBA가 복귀 시기, 복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난관들이 존재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대규모 검사 등 해결해야 할 의학적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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