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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계적 축구리그 라리가, KBO에 도움 요청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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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달여간 개막을 연기한 2020프로야구가 5월 5일 어린이날 개막할 예정인 가운데 스페인 '라리가'가 KBO에 협조 요청을 했다.

KBO에 관계자는 29일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이 코로나19 대응법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KBO는 최근 일본야구기구(NPB)에 매뉴얼을 전달했다"라고 밝힌 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보내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은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만200여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2만3000명이나 된다.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리그인 라리가도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지난달 12일 중단됐다.

그러나 스페인은 최근 코로나19가 조금 사그라들자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전국 봉쇄령의 점진적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5월 4일부터 개별 훈련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리그 재개 여부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가 KBO에 도움을 요청한 것도 시즌 개막을 대비한 방역 대책 일환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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