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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코로나19 음성 판정' 김연경, 국내서 휴식…차기 행선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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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드람 2019~2020 V리그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선물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0. 1. 16.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김연경(32·엑자시바시)이 당분간 휴가를 보내며 거취를 모색할 전망이다.

김연경은 지난 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특별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다. 김연경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집으로 이동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7일에는 수원 관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외 입국자는 무조건 3일 이내 보건소를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면서 어플을 통해 매일 자기 진단을 해야 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검사 결과 김연경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다행히 김연경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일까지 자가격리를 한 후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방송 촬영 일정도 있다”라며 김연경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연경은 개인훈련과 방송 촬영을 소화하며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원래대로라면 김연경은 터키에서 시즌을 보내야 하는데 터키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말 중단됐다. 터키는 현재 확진자가 11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80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상황이 워낙 심각해 재개 여부를 알 수 없다. 하지만 아직 시즌 종료 결정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김연경도 리그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일단 리그 일정이 확정돼야 김연경의 거취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과 엑자시바시의 계약은 5월로 종료된다. 사실상 재개가 어려운 가운데 김연경과 엑자시바시의 계약 관련 내용이 정리돼야 김연경도 새 팀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현 시점에서 김연경이 이동할 수 있는 팀은 터키와 중국으로 압축된다. 김연경의 높은 몸값을 감당할 만한 리그는 많지 않다. 여유는 있다. 터키 리그는 10월, 중국 리그는 11월 개막한다. 김연경 입장에선 코로나19 상태와 제안을 들어본 후 원하는 팀으로 가면 된다.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일단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정리되는 게 우선이다. 그 일이 해결되면 새 팀과의 계약 작업도 진행할 것 같다. 5월 중으로는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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