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감축을 추진중인 메이저리그가 마이너리그 사무국과 협상을 가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진행된 마이너리그 사무국과 협상 내용을 전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양 측 협상 대표단이 건설적인 미팅을 가졌다. 양 측은 가까운 미래 상호간에 이득이 되는 장기 합의를 결론짓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너리그 사무국도 같은 날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감축을 추진중인 메이저리그가 마이너리그 사무국과 건설적인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처우 개선과 시설 등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마이너리그 감축을 추진중이다. 루키리그와 단기 싱글A를 없애고 트리플A, 더블A, 상위 싱글A, 싱글A, 그리고 구단이 직접 관리하는 루키 캠프로 시스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이같은 개편안은 42개 마이너리그 구단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라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민주당 대선 주자였던 버니 샌더스는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양 측은 한때 서로를 비방하며 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시즌 중단으로 생존이 급해진 마이너리그가 양보하면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를 했지만, 마이너리그가 이를 반박했다.
결국 오보로 밝혀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즌 중단 상황은 협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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