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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LG 차우찬 개막전 선발 등판…윌슨-켈리는 개막 3연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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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차우찬(33·LG)이 오는 5월 5일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는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류중일 감독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차우찬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LG 이적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외국인 투수 켈리와 윌슨은 아직 실전 투구를 펼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를 조기 종료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으로 돌아갔다.
매일경제

차우찬은 5월 5일 두산과 LG의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면서 3월 말 입국했으나 해외 유입 방지를 우려해 2주간 자가격리됐다. 윌슨과 로베르토 라모스는 8일, 켈리는 9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다시 몸을 만들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나 청백전을 뛰지 않았다. 켈리는 21일, 윌슨은 22일 경기도 이천 2군 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펼쳤다.

류 감독은 윌슨과 켈리의 KBO리그 개막전 등판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봤다. 그는 “어제 켈리의 라이브 피칭 결과를 살폈는데 아직 50% 수준이다. 좀 더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LG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두산과 잠실 3연전을 갖는다. 차우찬을 시작으로 송은범, 임찬규 등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차우찬은 21일 두산과 연습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0일 청백전에선 4이닝(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소화하기도 했다. 앞으로 두 차례 더 실전 점검을 한 후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나마 윌슨과 켈리의 출격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듯.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릴 NC와 창원 3연전에는 등판할 전망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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