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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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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리뷰] 김세영 연장 '샷이글'..롯데챔피언십 극적인 우승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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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를 중단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롯데 챔피언십의 명장면을 뽑아 영상으로 공개했다.

L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롯데 챔피언십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우승자의 전통춤 세리머니를 모은 영ㅅ아과 가장 인상적이었던 우승자를 재조명하는 영상을 정리해 올렸다. 롯데 챔피언십은 15일부터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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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2015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 18번홀에서 그린 밖에서 칩인에 성공하자 클럽을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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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처음 열린 롯데 챔피언십은 일본 출신의 미야자토 아이가 초대 챔피언이 됐다. 아이는 마지막 날 6개 홀을 남기고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짜릿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듬해 열린 두 번째 대회에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리젯 살라스(미국)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 세 번째 대회에선 하와이 출신의 재미교포 미셸 위가 마지막 날 67타를 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5년 대회는 가장 극적인 명승부가 펼쳐졌다. 루키였던 김세영(27)은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그린 밖에서 친 칩샷을 홀에 집어넣어 극적인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인비(32)와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홀까지 155야드를 남긴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는 ‘샷이글’을 기록하며 기적 같은 우승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김세영의 연장전 ‘샷이글’은 2015년 ‘올해의 샷’으로 뽑혔고,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연장전으로 꼽히고 있다.

2016년 대회에선 호주 교포 이민지가 19세의 나이로 우승해 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이름을 알렸고, 2017년 대회에선 무릎 수술 후 복귀한 크리스티 커(미국)이 마지막 날 66타를 치며 투어에서 2년 만에 우승했다. 2018년과 2019년 대회에선 캐나다 출신의 브룩 핸더슨이 2년 연속 우승해 이 대회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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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인 미야자토 아이가 우승 뒤 하와이 전통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LPGA 투어 홈페이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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