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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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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언제 투명해지나...FA 계약 조건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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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소식을 알렸다. 그런데 세부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여자 프로배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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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16일 외부 FA 조송화(27), 내부 FA 김희진(29), 김수지(33)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도 이날 레프트 공격수 황민경(30), 리베로 김연견(27)과 계약기간 3년에 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두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통 FA 계약을 발표할 때, 기간, 연봉, 총액 등 세부 조건을 공개한다. 그러나 두 구단은 "자세한 계약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A 계약 사실을 미리 발표해 선수가 다른 구단과 협상을 막거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구단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 기조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같은 날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센터 진상헌(34)과 연봉 2억 5000만원, 계약기간 3년을 내용으로 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FA 협상 기간은 오는 23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이후 각 구단은 KOVO에 연봉과 옵션 계약 금액을 공개해야 한다. KOVO는 바로 FA 선수 결과를 공시한다. 그때까지 FA 계약에 대한 세부 조건을 알려지지 않을 수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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