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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 카니소바스 신임 부사장 영입 발표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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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불스가 선수단 운영을 책임질 새로운 수장을 영입했다.

불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 아르투라스 카니소바스(48) 덴버 너깃츠 단장을 농구 운영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ESPN' 등 현지 언론이 전한 내용을 공식화했다.

카니소바스는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1990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미국 대학농구에 출전한 첫 번째 소련 출신 선수로 기록됐던 그는 이후 바르셀로나, 볼로냐, 올림피아코스, 아테네 등 유럽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세 차례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로리그 4강전에 세 차례 진출했고, 1996년 FIBA가 선정하는 올해의 유럽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1992, 1996 올림픽에서 리투아니아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일경제

시카고 불스가 선수단 운영을 이끌 새로운 수장을 영입했다. 사진= 불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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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 NBA 사무국 농구 운영 부문을 거쳐 프런트로 변신했다. 2008년 휴스턴 로켓츠 글로벌 스카우팅 디렉터로 시작해 스카웃 부문 총괄로 승진했다. 마르커스 모리스, 챈들러 파슨스 등을 드래프트했고 카일 라우리, 고란 드라기치, 제임스 하든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2013년 덴버 부단장으로 이직, 농구 운영 부문 부사장을 거쳐 2018년 단장으로 승진했다. 이 기간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 등을 드래프트로 뽑았고 폴 밀샙을 FA로 영입했다.

마이클 레인스도프 불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아르투라스는 NBA 임원중에 가장 존경받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의 경력이 말해준다"며 그가 팀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기존에 팀을 이끌던 운영진은 정리됐다. 2009년부터 단장을 맡았던 가 포먼은 보직에서 해임됐고, 존 팩슨 부사장은 자문 역할로 밀려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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