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2020시즌이 존재한다면, 류현진의 새로운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전직 메이저리그 단장으로 현재는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인 짐 듀켓은 10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2020시즌 토론토의 선전을 예상했다.
그는 투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을 '차이를 만들 선수'로 지목했다. "그는 5선발 후보다. 구위가 5선발급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닝 제한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며 이닝 제한의 족쇄만 푼다면 "엄청난 영향을 미칠 선수"라는 것이 그의 생각.
네이트 피어슨은 이번 시즌 이닝 제한만 아니면 메이저리그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이어 "여기에 류현진, 태너 로어크, 맷 슈메이커, 트렌트 손튼까지. 와우!"라고 하며 토론토의 선발진이 약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토론토는 전반기에는 투수들이 부진했지만, 후반기 훨씬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은 후반기 모습에 더 가깝다"며 토론토 투수진을 높이 평가했다.
야수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랜달 그리칙, 데릭 피셔 등이 있는 외야진은 변수가 있지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건강하게 풀타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되고, 보 비셋, 케반 비지오, 블라디미르 게레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어 "플레이오프 출전팀이 늘어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며 토론토가 지구 우승을 못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시즌을 단축 운행할 예정인데 이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포스트시즌 진출 팀 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토론토도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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