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유가 감산회의+美 휴장…유가변동성 주의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는 10일 미국 증시 휴장에 국내 유가 감산 회의가 예정돼 있어 원유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도 투자자 주의 환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폐장 후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회원국을 포함한 ‘OPEC+’는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OPEC+’에 불참하는 미국, 캐나다 등도 감산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향후 유가 향방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10일은 미국 증시가 휴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시장이 휴장하면서 향후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해당 펀드인 KODEX WTI 원유선물ETF의 실시간 추정기준가를 한국시간 기준 10일 새벽3시30분 정산가까지 반영한 후 변동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WTI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선물시장이 휴장되고 미국 CME GLOBEX(전산장,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전 7시부터 개장)도 휴장하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해당 펀드 LP가 미국 CME GLOBEX 선물을 활용해 장내 유동성을 공급하는데 휴장으로 인해 실시간 헷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 유가 감산회의로 원유 가격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으니 투자자는 ETF의 실시간 추정기준가를 참조해 각별히 투자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TI는 연일 폭등·폭락을 반복 중이다. 김상수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