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애리조나 격리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애리조나 격리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AP통신' 'ESPN'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일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노사가 2020시즌을 30개 전구단이 애리조나에 모여 시즌을 치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한 곳에서 모여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인 사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유력 후보지 중 한곳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는 이에 대해 "공중 보건 상황이 진전돼 경기를 해도 안전한 시점이 왔을 경우 시즌을 치를 수 있는 몇 가지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며 "한 장소에 모여 경기를 하는 아이디어도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 계획을 확정한 것도 아니며 자세한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다"며 논의 대상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이어 "보건 당국과 꾸준히 접촉을 하고 있다. 지금은 연방 정부나 주 정부, 지방 정부, 선수노조로부터 어떠한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우리 직원, 선수, 팬들, 대중의 안전과 건강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는 이 시점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한 특정한 형태를 공개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성명을 통해 아직 시즌 재개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 도시에 모여 경기를 치르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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