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전설 스즈키 이치로(47)가 ‘아름다운 스윙을 했던 선수’로 소환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윙을 했던 10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이치로는 켄 그리피 주니어, 테드 윌리엄스 등 한 획을 그었던 선수들과 함께 언급됐다.
MLB.com은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최초 일본인 야수였고, 최고였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순수 예술에 가까운 스윙으로 상대 투수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라며 “기록적인 장타가 나왔던 시대에 이치로는 뛰어난 투구마저 안타로 바꾸는 능력이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치로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윙을 했던 선수로 회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어 “이치로는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고, 2004년은 262안타로 단일시즌 역대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7번이나 리그 안타 1위에 올랐고, 올스타 10회, 골드글러브도 10회 수상했다. 27세에 빅리그 데뷔를 이뤘는데도 2016년 통산 3000안타 고지에도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이치로의 안타 생산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278안타를 기록하고 MLB로 건너온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2244안타, 타율 0.331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해당 기간 안타 2위는 데릭 지터로 1918개. 무려 326개 차이가 났다. 2011년을 기점으로 전성기가 꺾였지만, 투철한 자기관리로 44세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MLB 통산 성적은 2653경기 타율 0.311(9934타수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다.
한편 이치로는 2019년 은퇴후 시애틀 매리너스 인스트럭터로 일하고 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을 도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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