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센터 칼 앤서니 타운스(25·미네스타 팀버울브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병하는 어머니가 위독하여 큰 충격을 받았다.
타운스는 25일(한국시간) SNS 게재 영상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 상태가 지난주부터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체온이 39°C까지 올랐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도널드 트럼프(74)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미국 주·연방 정부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25일 오후 11시 코로나19 미국 확진자는 5만5243명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NBA 센터 칼 앤서니 타운스가 코로나19 투병 중인 어머니가 혼수상태에 빠졌음을 밝혔다. 모두가 전염병에 경각심을 가지지고 호소했다. 사진=칼 앤서니 타운스 SNS 화면 |
타운스는 “내 이야기를 듣는 모두가 (전염병 확산을 피해) 집에 머물길 바란다”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장비가 부족하다.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싸우는 영웅적인 의료진을 도와야 한다. 어머니를 간호하는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NBA도 14일 리그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루디 고베어(28·유타 재즈)를 시작으로 현역 선수 코로나19 확진자도 어느덧 14명까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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