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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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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3년 만에…프로농구도 시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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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자프로농구가 남은 시즌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에 프로리그가 시즌 중 종료된 것은 여자농구, 프로배구(남·녀)에 이어 네 번째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제25기 제4차 이사회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플레이오프까지 일정이 취소됐다. 프로농구가 시즌 중 종료된 건 1997년 리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여자농구와 달리 우승팀은 가리지 않았다. 정규리그가 중단된 지난달 29일 기준 28승15패로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서울 SK와 원주 DB가 공동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순위도 시즌을 치른 마지막 날 기준으로 정해졌다.

개막일이 연기됐던 프로야구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개막일을 다음달 20일 이후로 결정했다. 프로야구는 당초 이달 28일 정규리그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4월로 미뤘고, 4월 20일 이후로 한 차례 더 늦췄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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