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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명현만 “조두순에 분이 나 포항교도소로…면회 안돼 물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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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범죄자 때려잡고 싶다” 히어로 고민

세계일보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23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KBS조이 캡처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35)이 방송에 출연해 조두순을 면회하려 했던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명현만은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고민을 들고 이수근·서장훈 두 보살을 찾았다.

명현만은 “격투기 선수로 체육관 관장을 하고 있는데 은퇴 아직 안 했다”며 “끝물이고 더 하고 싶은데 싸울 상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이미 제패고 아시아권 선수들은 내게 1분 컷”이라며 “전적 60번 중 5번만 졌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 무에타이 선수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이나 크로아티아의 격투가 미르코 크로캅 등 유명 선수들과 경기했다.

명현만은 ‘히어로’라는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에너지가 있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며 “범죄자를 때려잡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상에 둔 이름도 나열했다. 그는 “이춘재, 조두순 이런 강력범죄자들에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두순에는 특히 분노를 드러냈다. 명현만은 “공개적으로 경고한 적도 있다”며 “그것으로는 분이 안 풀려 포항교도소로 가 면회를 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면회는 안 된다고 해서 물회만 먹고 왔다”는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조두순(68)은 2008년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8세 여아를 성폭행해 영구적 상해를 입혔다. 그는 징역 12년과 7년간 전자발찌 부착 및 5년간 신상공개 판결을 받았고, 경북북부교도소에 수감됐다. 출소가 가까워진 2018년 포항교도소로 이감됐다.

조두순은 올해 12월 13일 형기 만료로 출소할 예정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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