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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악마의 탈 쓴 사람들" 2PM 준호→엑소 백현·찬열, 'n번방' 사건 관심 촉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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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많은 스타들이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에 분노하며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n번방' 사건은 2018년 11월부터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디지털 성 착취 사건을 말한다. 닉네임 '박사'라고 불리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개인 정보와 신상을 빌미로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 공유한 사건으로 피해 사실이 매우 잔혹하고 엽기적이며 피해자 중 미성년자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온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룹 2PM 준호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된 용의자들에 대한 확실한 처벌이 필요하다 생각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범죄가 다신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그룹 엑소 백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라는 국민청원 게시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엑소 찬열 또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청원 캡처 게시글을 게재하며 독려에 나섰다.

가수 에릭남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주세요'라는 청원 게시글을 캡처해 청원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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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또한 인스타그램에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국민청원 게시글 캡처 이미지를 공개하며 청원을 독려했다. 그는 "악마들이 사람의 탈을 쓰고 사는 거 같다. 제발 정확한 처벌을 받기를. 요즘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우울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정려원과 손담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포스터를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 처벌강화,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이외에도 밴드 새소년 황소윤, 하연수, 그룹 걸스데이 혜리와 소진, 그룹 빅스 라비, 빅원, 이다인, 조권, 백예린, 문가영, 임현주 아나운서, 작곡가 돈스파이크 등이 해당 사건에 분노를 드러내며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신상공개에 관한 청원을 독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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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였다"며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아야 한다.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글은 전날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229만명을 넘기며 역대 국민청원 중 가장 많은 참여 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게재된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도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59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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