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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과거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코로나 위기에 구단을 돕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5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네이스미스가 구단의 임금 삭감 제안을 받아들였다. 구단의 재정난 해소를 돕기 위해 임금 50% 삭감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네이스미스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다. 이후 노리치 시티로 이적했고, 현재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 FC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하츠는 현재 프리미어십 12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까지 겹치며 큰 위기를 맞았다. 구단 수입이 끊기자 재정난에 직면했고, 앤 버즈 구단주가 팀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선수 임금 50% 삭감을 요청했다.
하츠의 감독인 다니엘 스텐델이 임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앞장섰다. 이어 주장인 네이스미스가 구단의 제의를 받아들이며 위기를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네이스미스는 "팀원들처럼 나 역시 임금 삭감 제안을 받았다. 이번 사태 동안 팀을 돕고, 가능한 많은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많이 생각했다.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며 "하츠가 이러한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어려운 시기에 구단의 생존을 지키고, 어려운 시기에 있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팀 동료들 역시 각자 집안 사정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모두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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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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