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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킹덤2' 김성규 "시즌3 나오면 맨발·맨몸으로 뛸 각오 돼 있다"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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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김성규가 '킹덤' 시리즈와 김은희 작가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내비쳤다.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2' 주연 배우 김성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지난 13일 공개된 뒤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전석호, 김혜준 등이 시즌1에 이어 그대로 출연했고, 톱스타 전지현이 시즌2의 엔딩을 장식하면서 공개되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시즌2는 '모비딕', '특별시민'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성규는 극중 총잡이 영신으로 분해 열연했고, 시즌1보다 늘어난 분량과 액션신으로 돋보이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해 '킹덤'을 기점으로 영화 '악인전'(2019), 방송을 앞둔 tvN 새 드라마 '반의반'까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1과 2의 차이점에 대해 김성규는 "1은 주로 밤에 사건이 벌어졌고, 대규모 전투가 많았다. 분위기 자체가 음울하고, 습하고, 차갑고, 그런 느낌이 들더라. 그런 것들이 연기에도 분명히 도움이 됐다. 그런데 반대로 2에서는 다 보이는 밝은 곳에서 굉장히 많은 수의 생사 역 배우 분들이 뛰어오고, 액션을 하니까 거기서 오는 고단함이 있었다. 연기 외에도 캐릭터가 느끼는 허탈함이 있었다"고 답했다.

김성규는 이번 시즌2 결말에 대해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마지막 결말의 대사를 다 한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한다"며 "이야기 안에서 아쉬워하는 분도 있고, 만족하는 분도 있는데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모른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야기가 확장됐다는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은희 작가는 "영신과 안현 대감의 관계를 풀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며 "영신의 분량이 적다는 반응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김성규 씨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시즌3가 제작된다면 영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성규는 "시즌2를 찍으면서 작가님과 얘기를 나눌 때, 영신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총 6부작이라서 제약이 있고, 애를 많이 쓰신 걸로 알고 있다. 지금 있는 분량 안에서 최대한 표현하려고 하셨다"며 "시즌3에 영신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면 맨발로 뛸 마음도 있다. 맨몸으로 뛸 수도 있을만큼 영신과 '킹덤'을 위해서 애쓸 마음이 있다. 작가님이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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