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천 캠프 마무리, 19일부터 1군 잠실 훈련 시작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청백전을 마지막으로 이천에서의 합동 훈련을 마무리했다.

LG는 1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쌀쌀한 날씨 관계로 5이닝까지만 진행된 청백전에서는 백팀이 5-4로 승리했다.

청팀은 류원석이 선발 등판, 이어서 이상규, 김대현, 김윤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순은 이형종(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최재원(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김용의(1루수) 순.

백팀은 선발 정우영에 이어 고우석, 이상규, 김지용, 최동환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순은 이천웅(중견수)~정주현(2루수)~전민수(좌익수)~김호은(1루수)~홍창기(우익수)~백승현(유격수)~신민재(지명타자)~박재욱(포수)~구본혁(3루수)으로 꾸려졌다.

청팀 류원석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5실점을, 백팀 정우영은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구본혁이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돋보였다.

김지용과 김대현, 김윤식은 1이닝 씩을 던지며 연습경기 첫 실전 피칭에 나섰다. 김지용은 1이닝 동안 26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대현은 1이닝 1사사구 무실점으로 첫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신인 김윤식은 1이닝동안 12구를 던져 1피안타 1사사구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호주, 오키나와를 이은 3차 캠프인데 1,2군 모두 함께 한 이천 합동 훈련이 선수들의 부상없이 잘 진행됐다. 시즌이 언제 개막할 지는 모르겠지만 잠실야구장 가서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선수단은 17일 청백전을 마지막으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종료한다. 18일 휴식 후 1군 선수단은 19일부터 잠실야구장 출퇴근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