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SPN'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유타 재즈 가드 도노번 미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재즈 선수단은 전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센터 루디 고베어의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라커룸에 격리 조치됐고, 선수와 구단 관계자 전원이 검사를 받았다.
고베어에 이어 미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 결과, 미첼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검사자 중 유일한 확진자였다는 것.
미첼이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유타 선수단에서만 고베어, 임마누엘 무디아이에 이어 미첼까지 세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태가 이렇게 커진 것에는 특정 선수의 부주의한 행동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선수들의 말을 빌려 고베어가 평소 라커룸에서 다른 선수들을 함부로 만지거나 물건에 손을 대는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고베어는 앞서 인터뷰장에서도 인터뷰를 마친 뒤 떠나면서 기자들이 녹취를 위해 올려놓은 핸드폰을 모두 만지고 나가는 기행을 저질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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