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2020.2.13. 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 세인트루이스의 좌완 김광현(32)이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2시 5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시범경기 두번째 선발등판이며 총 세번째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이날 경기에선 3이닝을 소화하며 투구수 45개를 채울 예정이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와의 구원등판 이후 4일만의 출격이다. 당시 김광현은 메츠전 5회에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3연속경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구단에 강한 눈도장을 찍었고 사타구니 통증에 대한 우려도 깨끗하게 씻어냈다.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좌우타자를 공략하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여기에 타이밍을 빼앗는 110㎞대 느린 커브 등 4개 구종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빅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상대로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을 경험했다.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3일 미네소타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타구니 통증이 발생하며 미네소타전 등판이 불발됐다. 첫 선발등판 후 통증을 느꼈고 이후 상태가 호전됐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등판 연기를 권했고 감독이 받아들였다.
김광현은 한 차례 등판 연기를 했지만, 메츠전 구원등판에서 호투하며 ML 연착륙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모습이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