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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리그 팀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한화는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내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리그 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0-4로 졌다. 그런데도 평가전이니 만큼, 소득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선발 투수 장민재는 3이닝 동안 공 48개 던지면서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루 전 장시환이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팀과 경기에서 4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는데, 경기야 졌어도 선발 마운드는 점검이 잘 됐다.
그는 1회 말 삼진 2개 섞어 삼자범퇴를 완성하고 나서 2회 말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썼다. 이때까지 타자 6명에게 공 22개, 투구 수 조절도 적절히 됐다.
그런데도 3회 말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1사 후 2루타를 허용하더니 2사 후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까지 몰렸으나, 장민재는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위기를 벗었다.
경기가 끝나고 장민재는 "첫 실전 경기 치고는 컨트롤이나 변화구가 만족스러웠다"며 "3회에 너무 완벽한 코스를 노리다 볼넷 2개를 내준 부분은 아쉽다. 조금 더 자신감 있는 투구를 위해 개막 전까지 제구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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